운명전쟁49 오디션 본 썰

안녕하세요. 월드 베스트 명리학자 송성엽입니다.
운명전쟁49가 개봉되었습니다.
제가 작년에 여기서 오디션을 봤었는데요?
맨 처음에 스몰토크 하다가 꽈추형 썰을 풀었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제 면접 영상 녹화본을 제작진 분들은 가지고 계실 겁니다.

운명전쟁49

예전에 '황금성'이라는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꽈추형을 메인으로 진행하는 점술+야한 토크쇼라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그래서 제가 꽈추형 사주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더니
여태껏 꽈추형의 사주를 요구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제 기억으로는 10명 가까이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거기 여자 PD님한테
"지금까지 선생님들 섭외하시느라 고생 참 많으셨는데, 사주쟁이가 사주도 안 보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게 진정성이 있어 보이세요? 저는 꽈추형 사주 없이는 결정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고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뒤늦게 문자로 꽈추형 생일 정보를 보내주더라고요. 안타깝게도 꽈추형님의 운대가 안 좋아서 제가 출연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얘기를 다음 수업 때 수지침 학당에서 공부하고 밥 먹다가 두 분께 이야기를 드렸었습니다.

황금성

러프하게 하는 말이지만 보통
비행기에 탄 사람들의 운명은 비행기 기장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적어도 대표 사주는 보고 들어가는 게 진정성 있는 역술가 아닐까요?

'JTBC+디즈니 플러스'로 글로벌 콘텐츠가 된다는 말에는 저도 굉장히 혹했고, 합격만 시켜주시면 출연할 의향이 있었지만.
1차 합격을 한다고 해도 저는 출연진 분들 사주를 요구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오디션 때 꽈추형 얘기를 드렸던 거고요.

신들린 연애도 마찬가진데, 제가 거기 출연 거절했었죠?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것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더 많은데 대외비라 공개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요.

그래서 지금 신들린 연애 참가자 중에 잘 된 사람이 몇인가요?
전체 중에 겨우 셋, 넷 정도인가요?
대다수는 나락을 가셨고요.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방송 출연한 역술가라는 걸 빌미로 협박을 받으시는 분도 계십니다.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죠 ㅋㅋ

여담입니다만, 황금성 PD님이 제 말에 큰 감명을 받으신 직후에 갑자기, 계속 자기 사주를 봐달라고 하셨었는데 제가 계속 거절했었습니다.

"PD님이 촬영 현장에 오세요?"
"현장에는 안 가는데요."
"현장에 안 오시면 보실 필요 없으세요."
"그래도 저도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한 번 봐주세요."
"아니 그러니까 현장에 오시냐고요."
"아뇨 현장에는 안 간다니까요?"
"현장에 안 오는데 사주를 왜 봐요?"

비행기 기장도 아니고, 승무원도 아니고, 승객도 아닌 사람의 사주를 볼 필요가 있을까요?

명리학을 잘 아는, 적어도 진정성 있는 사람을 가려낼 줄 아시는 분들이 PD를 맡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방송국 분들 입장에서는 시청률이 제일 중요하겠지만요 ^^;

댓글 1개

  1. 아 그러고 보니 면접 때 자막 자문 무료로 제공 가능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과연 제대로 다셨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ㅋㅋ 그알을 포함해서 그동안 있었던 대부분의 명리학 관련 프로그램들 자막이 '우리가 보기엔 완전히 엉터리죠.'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부분에서 자존심이 조금 상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방송국 직원이 명리학 전문가가 아닌데 어떻게 자막이 제대로 달리겠나요... 법률 드라마, 의학 드라마도 비현실적이라고 작가가 욕을 먹고, 비전문가가 자막을 달아서 욕을 먹는 판인데 말이죠. 저 말고 다른 분에게라도 제대로 된 자문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시간 되는대로 저도 시청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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